규장질암 (珪長質岩:felsic rocks)
화강암(花崗岩:granite)
광의(廣義)의 화강암은 화강섬록암을 포함하나 협의의 화강암은 알칼리화강암이다. 알칼리화강암은 장석 (60%士), 특히 칼리 장석 (정장석·미사장석)·석영(20~40%)· 운모를 주성분광물로 하는 완정질이며, 현정질 (장경 1mm~5mm)인 등립질 암석이다. 유색광물의 양은 10% 내외이므로 화강암은 담색이며 유백색 내지 담홍색(장석의 색의 영향으로), 담회색(유색광물의 색의 영향으로)을 보여 주나 담록색(미사장석이 녹색일 때)인 경우도 있다. 간혹 큰 장석이 증가하여 반상화강암이 된다. 노출됨이 보통이나 작은 화강암은 저반으로 넓은 면적을 점하며 면적으로 나타나 암주를 만드는 일도 있다. 병반 또는 암맥으로 나타나는 일도 있으나 드물다.
함유된 유색광물 중 양적으로 많은 것의 이름을 화강암 앞에 붙여서 화강암의 종류를 구별한다. 흑운모화강암(보통 花崗岩이라고 하는 것), 백운모화강암, 복운모화강암(two mica granite, 이들도 그대로 화강암이라고 부른다), 각섬석화강암이 있다. 협의의 화강암은 세계적으로 그 분포가 적다.
화강섬록암(granodiorite)
화강암의 일종으로서 사장석을 칼리장석 (정장석과 미사장석)보다 훨씬 더 많이(2배 이상) 포함하여 협의의 화강암보다 석영의 함유량이 적고 유색광물로 흑운모와 각섬석을 포함한다. 보통 화강암이라고 부르는 것은 화강섬록암(花崗閃岩)이며 세계적으로 그 분포가 넓다. 우리나라에서 화강암이라고 부르는 것도 대부분 이에 속한다.
화강암에 대하여
화강암은 지금까지 무조건 화성암으로 생각되어 왔으나 학자에 따라서는 변성암의 일종이라고 생각한다. 왜냐 하면 이미 존재하여 있던 다른 암석이 변성암이나 편마암으로 변하는데 이것이 더 변하면 화강암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화강암의 성인에 대하여 새로운 각도로 생각하고 연구할 마음을 가지도록 할 것이며 다른 문제에 관하여도 새로운 생각을 해 보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화강반암(花崗斑岩:granite-porphry)
반상조직을 가지고 광물 성분과 화학 성분은 화강암과 비슷하나 석기가 세립질이며 완성질이다. 다량의 석영과 정장석이 반정으로 들어 있으며 흑운모·각섬석·미사장석. 사장석도 소량 포함된다. 석기는 세립의 석영 및 장석으로 되어 있다. 회백색·담회록색·담홍색의 맥암으로 산출되고 또 화강암의 주연부(周緣部)에 수반되어서 화강암의 마그마가 비교적 급히 냉각되어 이루어진 것임을 가리켜 준다. 또 석영반암의 두꺼운 암맥 중심부에 나타나기도 한다. 주의할 것은 반상화강암(porphyritic granite)과의 차이점이다. 반상화강암은 입자가 보통 화강암과 같고 그 중에 더욱더 큰 장석의 결정이 점재되는 것이고 화강반암은 석기의 입도가 1mm 이하로 작다.
석영반암(石英斑岩:quartz porphyry)
이것 역시 화강암과 비슷한 광물 및 화학 성분을 가진 암석이지만 반상조직을 가진 점, 전체로 세립질인 점이 다르다. 반정은 석영·정장석ㆍ사장석·운모이고 석기는 미정질 내지 음미정질로서 규장질(珪長質)·미화강암질 미문상조직을 보여주며 화강반암보다 더 미립질 석영반암이다. 유백색·회백색·회색·녹회색 • 담갈색 • 갈색의 여러가지 색을 보여 주는 암맥 또는 용암류로 산출되며 화강암의 주연부에도 수반된다. 반정이 보이지 않으면 미화강암(微花崗岩:microgranite), 규장암(珪長岩:felsite), 문상반암(文象斑岩:granophyre)으로 되며 이들도 석영반암의 일종이다.
페그마타이트(pegmatite)
화강암의 마그마가 냉각되는 도중에는 일부에 유동성이 큰 마그마가 모인다. 이것이 이미 고결된 화강암이나 그 주위의 암석을 뚫고 들어가서 대단히 큰 결정으로 된 석영과 장석을 주성분으로 한 암맥을 만든다. 그러므로 페그마타이트를 거정화강암(巨晶花崗岩)이라고도 한다. 이는 대체로 문상연정 (文象連晶)을 이루며 유색광물의 양이 적은 암맥이다.
페그마타이트 중에는 간혹 특수한 광물들을 포함하는 일이 있어서 그런 광물의 광상을 이루는 일이 있다. 그 예로서는 인회석·저어콘·석류석·전기석·녹주석·주석석(柱錫石)·형석ㆍ황옥·강옥ㆍ모나자이트(monazite)·제노타임 (xenotime)·콜럼바이트(columbite)・퍼규소나이트(fergusonite)를 들 수 있다.
상술한 것은 화강암질 마그마에서 만들어진 것으로서 정밀히는 화강암질 페그마타이트(granite-pegmatite)라고 할 것이다. 다른 종류로서 섬록암질 페그마타이트(diorite-pegmatite)·반려암질 페그마타이트(gabbro pegmatite)·섬장암질 페그마타이트(syenite pegmatite)가 있다.
반화강암(半花崗岩:aplite)
성분은 페그마타이트와 같으나 구성 광물의 결정이 1mm 이하인 완정질 암맥으로서 백색·회백색·담갈색을 띤다. 페그마이트에 접하여 암맥을 이루는 일이 많다.
석영조면암(石英粗面岩:quartz-trachyte 또는 liparite)
광물 및 화학 성분은 화강암과 비슷하나 조직이 화강암과 전혀 다른 분출암이다. 반상조직을 가지는 일과 반정이 전혀 없는 일이 있다. 반정으로는 장석 (칼리장석)과 석영이 소량의 유색광물의 작은 입자들과 같이 나타나며 석기는 음미정질 내지 유리질이다. 백색·담홍색·담회색으로 담색을 보여 주며 용암류와 암맥으로 산출된다.
유 문암(流紋岩:rhyolite)
석영조면암에 유상구조(流狀構造)가 보이면 이를 유문암이라고 한다.
'지질학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성암 각설과 마그마 (0) | 2022.04.29 |
---|---|
중성암 (0) | 2022.04.29 |
화성암의 분류 (0) | 2022.04.29 |
화성암의 조직 (0) | 2022.04.29 |
화성암의 화학 성분과 화성암의 구조 (0) | 2022.04.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