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암석에 변성작용의 어떤 요인이 작용하였는가에 따라 변성작용을 파쇄작용 (cataclasis) · 동력변성작용 (regional metamorphism)ㆍ접촉변성작용(contact metamorphism)의 셋으로 구분한다. 이들의 작용으로 생기는 변성암의 종류를 보면 다음과 같다.
파쇄 암(cataclastic rocks)
파쇄암(破碎岩)에는 재결정작용이 진전되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이에는 압쇄암 (壓碎岩)·슈도타킬라이트 (pseudotachylite)가 있다. 재결정작용이 더 진행되면, 파쇄암은 천매압쇄암(千枚壓碎岩)과 안구편마암(眼球片麻岩)으로 점이한다.
1. 압쇄암 (mylonite)
0. 01~0. 1 mm 의 작은 가루로 부서진 상태로 굳어진 변성암으로서 재결정이 일어나지 않은 경우와 어느 정도의 재결정이 진행된 경우가 있다. 압쇄암은 암렬대에서 심한 기계적인 압쇄작용(mylonitization)을 받은 암석에 생긴다. 화강암 · 편마암의 조립질 암석이 압쇄화강압쇄 현상암·압쇄편마암으로 변하는 일이 많다. 육안으로는 미세한을 볼 수 없고, 현미경으로 감별된다.
2. 슈도타킬라이트(pseudotachylite)
압쇄 암보다 더 심하게 압쇄되어 입자가 0. 001 mm 정도로 작게 부서진 파쇄암이다. 이는 검은 현무암질 유리 (tachylite)와 비슷한 외관을 보여 주므로 그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3. 천매압쇄암(phyllite-mylonite or phyllonite)
이는 압쇄된 입자의 크기가 평균 1mm인 파쇄암으로서 재결정도 잘 진행된 것이다.
4. 안구편마암(augen gneiss)
이는 검은 광물과 담색 광물이 호층(互層:alternation)을 이루며 호상구조(稿狀構造:banded structure)를 잘 보여 주는 완전히 재결성된 편마암으로서, 변성되기 전에 있던 자형(自形)의 큰 광물의 결정 (예:장석 ·석영)이 갈리고(磨耗) 압연 (押延)되어서 눈(augen) 모양의 단면을 나타내는 반상변정(班狀變晶:porphyro-blast)을 포함하는 암석이다. 엽리는 천매압쇄암보다 뚜렷하지 못한 편마구조를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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