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층
풍성층의 종류
식반작용으로 운반된 물질은 한때 또는 영구히 쌓여서 풍성층(風成層:aeolian deposit)을 만든다. 굵은 알맹이로 된 밑짐퇴적물은 사구(砂丘: dune)를 만들고 세립으로 된 뜬짐퇴적물은 황토(黃土:loess)를 만든다.
사구
바람에 불리는 모래가 쌓여서 수십 cm 이상의 높이를 가진 두던이 만들어지면 이를 사구라고 한다. 한 번 이런 사구가 만들어지면 이는 바람에 대한 장애물이 되어서 다른 모래를 계속 퇴적케 하므로 사구는 점점 성장하게 된다. 지금 [그림 13-3] 같은 사구에 대하여 화살표 방향으로 바람이 불고 있으면 왼쪽이 바람윗목(windward side), 오른쪽은 바람아랫목(lee side)이 된다. 바람에 불리는 모래가 사구의 바람윗목의 사면을 굴러서 올라가 고개를 넘으면 바람아랫목에서 일어나는 와류로 모래는 우측 사면에 떨어져서 정지하려 한다. 그러나 모래는 일정한 기울기 이상의 급사면을 만들 수 없으므로 멎을 때까지 굴러내려 일정한 각도, 즉 안식각(安息角:angle of repose)에 달한 사면을 형성한다. 모래의 안식각은 34° 이므로 사구의 바람아랫목 쪽의 사면은 30~34°의 구배를 가진다. 바람윗목 사면은 아랫목 사면보다 언제나 작은 각으로 20° 내외이다.
사구의 높이는 30~100m의 것이 보통이나 아프리카의 수단 (Sudan)에는 높이 250m에 달하는 것이 있다. 사구의 높이는 풍속에 관계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어떤 높이에 달하면 사구 정상의 풍속이 과대하여져서 모래가 쌓이지 못하고 날려 버리므로 사구의 높이가 더 증가하지 못하게 된다. 사립 (砂粒)의 이동으로 사구는 바람아랫목 쪽으로 점점 이동한다. 그 이동 속도는 최대 15 m/년 정도이다. 사구가 이동하여 인가나 농지를 덮으면 큰 피해를 입게 되므로 이런 때에는 미리 방풍림 (防風林)을 만들어 사구의 침입을 예방한다. 사구에는 다음의 세 종류가 있다.
(1) 횡사구(橫砂丘:transverse dune)
이는 바람이 언제나 일정한 방향으로 오랫 동안 불 때에 생겨나는 것으로서 풍향에 대하여 직각으로 길게 뻗은 능선을 가진 사구이다. 능선 각부의 이동에 통일이 무너지면 반월형의 특수한 모양을 가진 한 개 한 개의 독립된 바르한(barchan)이 생긴다. 바르한은 횡사구의 일종이다.
(3) U 자형 사구
(2) 종사구(縱砂丘:longitudinal dune)
풍향에 평행한 능선을 가진 사구로서 바람이 강하고 모래의 양이 적은 곳에 생긴다. 이는 바람의 방향이 두 방향으로 변하는 곳에서 잘 생기는 것으로 생각된다. 바르한의 능선이 바람윗목으로 향하여 불룩하게 구부러져 있음에 반하여 바람아랫목으로 능선이 불룩한 사구를 말한다. 바르한과 종사구가 건조한 사막에 생김에 반하여 이는 건조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곳에 생겨 낮은 곳은 식물에 의하여 덮이는 일도 있다.
사구의 구성물질
사구는 보통 2mm 내지 0.2mm 인 사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립으로는 석영이 가장 흔하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서는 장석이 섞이는 일이 있고 방해석립 또는 석고립으로 되는 일도 있다. 어떤 지방에서는 사구가 점토 또는 미사로 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점토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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